산책이나 산행 중에 만나는 단풍나무 종류 및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는 두 번째입니다. 주변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풍나무에는 단풍나무, 당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복자기, 복장나무, 산겨릅나무, 부게꽃나무, 시닥나무, 청시닥나무, 신나무, 중국단풍이 있으나 이중 오늘은 산겨릅나무, 부게꽃나무, 시닥나무, 청시닥나무, 신나무, 중국단풍나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단풍나무의 구분은 잎의 특징을 자세히 보면 잘 알 수 있답니다.
중국단풍나무
중국단풍나무의 잎은 마주나며 길이 6~10cm 정도 도란형으로 3개로 갈라집니다. 가장자리가 매끈하고 갈라진 잎맥이 뚜렷합니다. 잎 표면은 녹색이나 잎 뒷면은 회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꽃은 4~5월경 새가지 끝에서 모여 피고 열매는 9~10월경 익습니다. 수피는 갈색으로 세로 방향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집니다. 낙엽활엽 큰키나무(교목)이며 20m까지 자랍니다. 중국, 대만이 원산지이며 전국에 가로수나 공원수로 식재되어 있습니다.
산겨릅나무
해발이 높은 곳에서 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산청목이라고도 하고 벌나무라고도 합니다. 산겨릅나무의 잎은 마주나고 10~16cm로 넓은 난형입니다. 5개로 갈라지며 잎의 밑부분은 심장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암수 대부분 한그루로 5~6월경 가지 끝에서 피며 열매는 9월~10월경 열립니다. 수피는 어린 가지 경우 녹색이나 점차 회갈색으로 변해갑니다.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높이가 15m까지 자랍니다. 지리산 기준 이북지역에 자생하며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자생합니다.
부게꽃나무
부게꽃나무는 낙엽활엽 소교목 또는 교목이며 14m 정도 자랍니다. 부게꽃나무의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고 잎의 밑부분은 심장 모양입니다. 잎자루의 길이는 3~12cm이고 잔털이 많이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고 잔털이 있습니다. 수피는 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세로로 얇게 벗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리산 이북 높은 산에서 주로 자생하고 중국,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도 분포합니다.
시닥나무
단풍나무과의 시닥나무의 잎은 마주나고 길이가 5~9cm 정도로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집니다. 잎의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잎 뒷면의 잎맥 위에 갈색 털이 많습니다. 잎자루의 길이는 2~3cm이며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서 모여 피고 열매는 9~10월이 익습니다. 수피는 회색이며 성장한 나무의 경우는 불규칙하게 벗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낙엽활엽 작은키나무(소교목)이며 높이 8m 정도로 자랍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높은 산지에 분포하고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자생하고 있습니다.
청시닥나무
높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단풍나무과 의 나무이며 시닥나무와 비슷하나 차이점은 제일 긴 잎끝을 보면 시닥나무는 톱니가 있고 청시닥나무는 톱니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청시닥나무의 잎 역시 마주나며 5~10cm 정도로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집니다. 잎자루는 길고 털이 있습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6월에 가지 끝에서 잎과 함께 피고 열매는 5~7개 정도로 모여 열리고 9~10월경에 익습니다. 수피는 어린나무 때는 녹색이나 자라면서 회갈색으로 변합니다. 낙엽활엽 작은키나무(소교목)로 높이 7m 정도까지 자랍니다. 제주,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높은 산에서 자생하고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자랍니다.
단풍나무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잎의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을 참고하시면 단풍나무 종류에 대하여 충분히 구분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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