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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풀 & 나무

정말 쉬운 편백나무, 화백, 측백나무의 구분/특징/효능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 중 헷갈리기 쉬운 측백나무과의 식구인 편백, 화백, 측백나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은 편백나무라고 말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나무를 뺀 "편백"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저는 오늘 부르기 편한대로 편백나무라 하겠습니다.^^

편백나무

편백나무의 특징을 보면 피톤치드 함량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피톤치드란 천연 항균물질이며 살균작용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내수성이 좋아서 물에 젖으면 편백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내를 잡아줍니다. 비슷한 화백, 측백나무보다 편백나무가 더욱 쓰임이 많습니다.

용도로는 목조주택의 내장재나 주방용 도마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목공 자재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으로는 익숙하지만 산이나 주변의 나무를 직접보면 비슷한 나무(화백,측백 등)때문에 편백을 찾기가 곤란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편백과 화백 그리고 측백나무의 특징을 알아보고 구분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편백

가장 쉬운 구분법으로는 잎의 뒷면 기공이라는 Y자 모양의 백색점을 보면 확실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편백 잎 뒷면(Y자)과 앞면

: 비늘잎으로 질이 두껍고 표면에 1개의 선이 있으며 뒷면에는 백색 점이 있고 Y자형의 기공 조선이 있습니다.

열매 : 지름 1~1.2cm 구형으로 실편은 8~10개로 그 사이에 2~5개의 씨앗이 있으며 10~11월에 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익습니다.

: 암수한그루이며 4월에 가지 끝에서 피고 암수가 각각 다른 가지에 달리고 수꽃은 황색입니다.

수피 : 적갈색으로 세로로 길게 벗겨집니다.

수형 : 상록 비늘잎 큰키나무(교목)이며 높이 40m, 지름은 2m까지 자랍니다.

분포 : 우리나라의 남해안 지방 및 제주도에 주로 조림되어 있습니다.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편백의 효능

우선 피부질환 개선에 좋습니다. 유전적인 영향과 환경적인 영향으로 발생하는 피부염인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효과가 좋습니다. 편백나무의 에레몰 성분이 아토피 유발의 원인 중 하나인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여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 및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는 포름알데히드를 99% 정화시켜주어 새집증후군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면역력을 높여주며 비염 천식 및 살균, 실내 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목제품은 숨을 쉰다고 보시면 됩니다. 습도 조절과 이과정에서 발생되는 피톤치드가 우리에게 이로운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피톤치드 함양이 많은 편백 목제품의 내장재나 편백 가공을 한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화백

: 비늘잎 모양이며 상하좌우로 마주나며 상하 잎과 좌우 잎의 크기는 거의 같고 끝이 뾰족합니다. 측잎의 뒷면은 나비모양의 흰 기공 조선이 있습니다.

열매 : 둥글고 지름 6~8mm이며 적갈색으로 9~10월에 익습니다.

: 암수딴그루로 4월에 가지 끝에 1개씩 핍니다. 수꽃은 2~3mm 정도의 타원형이고, 암꽃은 3~4mm 정도입니다.

수피 : 적갈색이고 세로로 띠모양으로 벗겨집니다. 잔가지는 평편하고 밑으로 처집니다.

겨울눈 : 1~1.5mm 정도의 난형이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검은 갈색입니다.

수형 : 상록 침엽 큰키나무(교목)로 높이가 30m 정도까지 자랍니다.

분포 :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지역에 식재되어 있으며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측백나무

: 비늘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고 중앙부의 것은 도란형이고 옆의 잎은 난형 또는 넓은 피침형입니다. 길이는 2mm 안팎이며 양면이 녹색이며 깁니다.

열매 : 길이 15~20mm 정도의 난형이고 9~10월에 적갈색으로 익습니다.

: 암수한그루로 3~4월에 핍니다.

수피 : 회갈색, 적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집니다. 큰 가지는 적갈색이고 잔가지는 녹색으로 수직방향으로 발달합니다.

수형 : 상록 침엽 큰키나무(교목)로 높이가 25m까지 자랍니다.

분포 : 우리나라의 경북지역에서 주로 분포합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편백과 화백의 구분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주변에 가까운 치유의 숲이 이나 산림욕장 중 편백으로 조림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하여 한번쯤 방문하셔서 산림욕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