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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슬과 함께 오는 절기 백로 뜻과 제철 음식

들판의 벼가 영글어 논의 색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기, 오늘은 24절기 중 이슬이 내리는 시기. 백로 뜻에 대하여 알아보고 백로의 대표적인 제철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이며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165°에 들어가며 음력으로는 7월 20일, 양력으로는 9월 7일경부터 추분(9월 22일경) 전 입니다. 

이 시기에는 밤 기온이 내려가고 낮과 밤의 기온 차로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시기이며 백로(白露)라 부릅니다.
백로 때 옛 중국에서는 5일씩 3 후로 나누는데 초 후 때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 후 때는 제비가 돌아가고 말 후에는 새들이 먹이를 저장 한다고 했습니다.

 

이시기부터는 장마가 끝나는 시기이며 기온이 적당하고, 맑고 상쾌한 날씨가 이어지고 계절이 바뀌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풍이 몇 올라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해처럼 백로의 시기가 음력 7월 중하순에 들면 전라남도와 제주에서는 이 해에는 오이가 잘된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백로 때 날씨가 안 좋으면 오이가 잘 안 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경상남도에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 리 천 석을 늘인다`라는 말이 있는데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이 올 징조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는 말처럼 일반적으로는 이 시기에 비가 오면 일조량이 줄어들어 벼농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비가 오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백로 시기에는 여름농사 후 추수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기도 합니다.
 

 

백로의 제철음식은 포도가 있습니다.

 

`포도 순절`이라 하며 백로에서 추석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포도는 피로해소와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과 무기질, 유기산이 풍부합니다. 
 
또한 `레스베라테톨` 항산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항암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포도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성분은 혈관 내 혈전 발생을 억제하여 혈관의 건강 및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폴리페놀`성분이 포도에 풍부하여 충치예방 및 치아건강에 도움을 주고 `타닌`성분은 장 건강에, `안토시아닌`성분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완연한 가을을 맞이하는 백로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건강에 좋은 제철음식드시고 건강하게 가을을 맞이하세요.